간 기능 수치(GOT, GPT) 높게 나왔을 때 대처법

단순한 피로일까? 병원에 가야 할 신호일까?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눈에 띄는 수치 하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GOT(AST), GPT(ALT)로 표시되는 간 기능 수치입니다.

“운동하고 검사 받아서 그런 거 아닐까?”
“전날 술 한 잔 했는데 그 때문이겠지?”
이렇게 가볍게 넘기는 경우도 많지만,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고 관리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GOT, GPT 수치가 의미하는 것부터
수치 상승의 원인,
그리고 실질적인 관리와 병원 진료 시점까지
꼼꼼하게 안내드립니다.

 

 

 

 

1. 간 기능 수치 GOT, GPT란 무엇인가요?

간세포 손상을 보여주는 ‘경고등’입니다

• GOT(AST): 간, 심장, 근육 등에 존재하는 효소
• GPT(ALT): 간세포에만 존재하는 효소

이 두 수치는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 내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수치가 높아졌다는 건 곧 간세포에 손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래는 간 기능 수치의 정상 범위입니다

• GOT(AST): 0 ~ 40 IU/L
• GPT(ALT): 0 ~ 40 IU/L

Tip
→ 수치가 50~100 사이라면 경계
→ 100 이상이라면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수치(GOT, GPT) 높게 나왔을 때 대처법

 

2. 간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간 질환은 아닙니다.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GOT, GPT 수치는 단기적 생활습관 변화나 외부 요인으로도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전날 음주
  → 특히 고량주의 섭취나 과음 시 수치 급상승 가능
• 격한 운동
  → 근육 손상으로 AST가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음
• 해열제, 진통제, 감기약 복용
  → 약물 대사로 간에 일시적인 부담
• 수면 부족, 스트레스
  → 면역 저하로 간 기능 저하

주의할 점
→ 이러한 요인을 제거했음에도 수치가 1~2주 후에도 높다면,
단순 피로나 음주의 영향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간 수치가 높을 때 꼭 체크해야 할 원인

원인을 알고 대처해야 수치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 지방간
  →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며 염증 유발
  → 비만,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의심
• B형, C형 간염
  → 바이러스 감염으로 간세포 지속적 손상
  → 간염 항체 검사 필수
• 약물성 간염
  → 건강보조제, 항생제, 진통제 등 장기복용이 원인
  → 의사 처방 없이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확인
• 과음, 만성 음주
  → 알코올성 간질환, 간경변으로 진행 가능
• 자가면역성 간질환, 유전성 간질환
  → 드물지만 정밀 진단 필요

 

 

 

 

4. 수치가 높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생활습관부터 바로 조정하고, 정밀검사로 원인 확인해야 합니다

• 음주 중단
  → 최소 2~3주간 절대 금주
  → 수치가 회복되면 음주성 가능성↑
• 약물 복용 중지 및 조정
  → 본인이 복용 중인 건강보조제, 영양제, 일반약 정리
  → 의사와 상의 후 필요 시 중단
• 식습관 조절
  → 포화지방, 가공식품 줄이고 신선한 채소·단백질 섭취
  → 저염식과 규칙적인 식사
• 운동은 과도하게 하지 말고 꾸준히
  → 고강도 운동은 간 수치에 일시적 부담
  → 걷기, 스트레칭 등부터 시작
• 재검사 일정 설정
  → 2주~1달 후 수치 재측정
  →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CT, 초음파, 간염 검사로 이어짐

 

 

 

 

5.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는 언제일까?

단순 수치 이상을 넘어서면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 수치가 100 이상 지속될 때
• 2차 재검사에서 개선 없이 상승할 경우
• 황달, 피로, 구역, 식욕 저하 같은 간 질환 증상이 동반될 때
• 가족 중 간염·간경변 병력이 있을 경우
• 평소 술을 자주 마시거나 비만·당뇨가 있는 경우

→ 이런 경우에는 내과 또는 간 전문의 진료를 통해
→ 간염 항체 검사, 복부 초음파, 간 섬유화 검사(Fibroscan)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결론

GOT, GPT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건강검진에서 간 기능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술 좀 줄이면 되겠지”라고 넘기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합니다.

✔ 간 수치는 피로, 약물, 운동으로도 일시 상승할 수 있음
✔ 반복되거나 100 이상이면 병원 진료 필수
✔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수치 회복 가능
✔ 간염, 지방간 등 진단 놓치지 않기 위해 정기 관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