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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21.

    by. Read&Action

    목차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휴직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
      일과 육아의 균형을 잡기 위해 둘 중 한 명이 무조건 육아휴직을 써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고,
      이제는 부부가 번갈아가며 육아휴직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둘 다 쉬면 되지’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누가 먼저 쓰는지, 몇 개월씩 나눠 쓸지, 동시에 쓸 것인지에 따라
      지원금 수급 조건, 육아휴직 급여 차이, 복직 시기, 회사 내 평가까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맞벌이 부부가 육아휴직을 쓸 때 고려해야 할 순서와 신청 전략
      2025년 기준으로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왜 순서가 중요할까? 육아휴직 급여 차이 때문!

      육아휴직 급여는 ‘누가 먼저 쓰느냐’에 따라 지급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사용자는 기존 규정대로 지급됩니다.
      • 두 번째 사용자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육아휴직 분할 사용 장려금” 최대 200만 원 지급 (맞벌이 부부 대상)

      즉, 부부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쓸 경우
      두 번째 사용자에게 추가 장려금이 주어지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더해, 둘이 동시에 쓰면 받을 수 없는 급여도 있고,
      복직 시기가 겹쳐서 업무공백이 장기화될 위험도 있습니다.

      전략적 선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순서와 신청 전략

       

      2.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본 구조부터 확인하자

      2025년 기준 육아휴직 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사용 가능 기간: 자녀 1인당 최대 1년
      • 부부 각각 1년씩 가능 (동시 사용 가능)
      • 나누어 사용할 수 있음 (분할 최대 2회)
      • 육아휴직 장려금: 두 번째 사용자가 3개월 이상 사용 시 지급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병행 가능

      중요한 건 휴직 기간은 부부 각각에게 주어지지만, 급여는 동시에 받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한 사람만 급여 수급이 가능하므로
      실질적인 소득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가 먼저, 얼마 동안, 어떤 방식으로’ 쓸지
      꼼꼼하게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순서에 따른 전략: 이렇게 조합하세요

      전략 ① 남편 → 아내 순으로 사용하는 경우
      → 출산 직후 아내가 휴가/육아휴직 사용 후, 남편이 이어서 사용

      • 아내는 출산휴가 + 육아휴직 6개월 사용
      • 이후 남편이 육아휴직 6개월 사용 → 장려금 대상 가능
      • 소득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번갈아 복직 가능

      전략 ② 아내 단독 사용 + 남편 근로시간 단축
      → 남편은 휴직 없이, 단축 근무로 육아 참여

      • 맞벌이지만 소득 손실을 줄이면서 육아 집중
      • 남편의 커리어 단절 방지 효과
      • 아내의 복직 후에도 남편이 일정 기간 ‘시간제 근무’ 가능

      전략 ③ 동시 사용 (단, 급여는 1인만 가능)
      → 아이 돌봄이 절실한 경우 한시적 동시 사용도 가능

      • 급여 수령은 1인만 가능하므로 소득 감소 큼
      • 대신 아이 초기 돌봄 집중 가능
      • 회사 내부 승인 및 평가도 고려 대상

      전략 ④ 분할 사용으로 초등학교 입학 시기까지 분산
      →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춰 끊어서 육아휴직 사용

      • 육아휴직 6개월씩 나눠 사용 (예: 0세 때 3개월, 5세 때 3개월 등)
      • 회사에 사전 조율 필요하지만 탄력적 활용 가능

       

       

       

       

      4. 신청은 언제? 어떻게 해야 불이익을 줄일 수 있을까?

      육아휴직 신청은 최소 30일 전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회사마다 내규가 다르기 때문에 인사팀 또는 부서장과 사전 협의가 중요합니다.

      필수 체크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청 순서 및 시기: 가족 구성원과 충분한 논의 후 결정
      • 고용보험 자격: 180일 이상 근무 여부 확인
      • 회사 복무규정 확인: 겸직, 복직 조건, 평가 기준 등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병행 여부 검토
      • 장려금 수급 조건 충족 여부 확인 (두 번째 사용자 3개월 이상 사용)

      또한, 육아휴직과 관련된 모든 수급 신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고용센터에서 가능하며,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신청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5. 육아휴직 순서, 이렇게 짜면 유리합니다

      아래는 실무에서 많이 쓰는 맞벌이 부부의 전략적 육아휴직 조합 예시입니다.

      전략 유형 첫 번째 사용자 두 번째 사용자 장려금 지급 여부 급여 손실
      번갈아 사용 아내 (6개월) → 남편 (6개월) O O 최소화
      동시 사용 아내 & 남편 (3개월) X X 급여 1인분만
      단독 사용 아내 12개월 사용 X X 장려금 없음
      분할 사용 남편 3개월 + 3개월 / 아내 6개월 O O (조건 충족 시) 상황별 유연함
      단축 근로 혼합 아내 휴직 X (남편 근무) X 소득 유지율 높음

       

       

      맞벌이 부부가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건 단순한 제도 활용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활 리듬과 재정 계획, 경력 관리가 연결된 문제입니다.

       

      한쪽이 무조건 희생하는 방식보다는
      전략적으로 조율하고 정보에 기반해 선택하는 것
      육아와 커리어를 모두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