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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22.

    by. Read&Action

    목차

      육아휴직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인생의 전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많은 직장인들이 육아휴직 중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게 맞을까?”
      “더 나은 복지와 근무환경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육아휴직 중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알아둬야 할 법적·실무적 쟁점들이 존재합니다.
      자칫하면 급여 환수, 실업급여 불가, 경력단절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육아휴직 중 이직이 가능한지,
      그에 따른 절차와 주의사항,
      새 직장으로의 연계 전략까지
      모두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육아휴직 중 이직, 가능한가요?

      원칙적으로 이직은 가능합니다.
      근로자는 언제든지 퇴사할 자유가 있으며,
      육아휴직 중이라고 해서 이직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문제없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세 가지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1) 육아휴직 급여 환수 가능성

      육아휴직 급여는 ‘원래 직장에 복직할 것’을 전제로 지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휴직 중 이직하거나 중도 퇴사하면
      급여 전액을 환수당할 수 있습니다.

      단, 다음과 같은 예외도 있습니다:

      •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 일부 환수는 면제
      • 이직 사유가 부득이한 경우(폐업, 계약만료, 부당해고 등)인 경우 예외 인정

      2) 이직 시 고용보험 이력 단절 위험

      육아휴직 중 퇴사하면 고용보험상 공백 기간이 생기며,
      실업급여 수급 요건(180일 이상 근무)을 다시 채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회사 내부 징계 또는 신뢰 하락

      계약상 육아휴직은 ‘복직 전제의 휴직’이므로,
      중도 퇴사는 일부 기업에서 비공식적 불이익이나 재직증명 거부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퇴사 → 이직 흐름, 이렇게 진행됩니다

      육아휴직 중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현 직장에 퇴사 의사 전달
      → 최소 1개월 전에는 통보하는 것이 예의
      → 사직서는 서면으로 제출
      → 육아휴직 상태라도 퇴사일 기준으로 근로계약 종료

       

      고용노동부에 육아휴직 급여 수급 중단 신고
      → ‘중도 퇴사에 따른 수급 중지’로 구분
      → 이미 받은 급여는 환수 대상이 될 수 있음

       

      퇴사 확인서 수령 및 고용보험 이력 관리
      → 실업급여 또는 이직 처리용으로 필수
      → 퇴사 사유를 명확히 기재 (본인 사직 or 계약 종료 등)

       

      이직할 회사와 입사일 협의
      → 건강보험, 4대 보험 중복 처리되지 않도록 일정 조율 필요

       

      새 회사 입사 후 고용보험 연속성 확인
      → 입사 후 14일 이내 4대 보험 가입 신고 완료 확인

       

      육아휴직 중 이직 시 유의사항과 절차
      육아휴직 중 이직 시 유의사항과 절차

       

      3. 육아휴직 중 이직 시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육아휴직 중 이직해도 실업급여 받을 수 있나요?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자발적 이직 + 육아휴직 급여 수급 상태였기 때문에
      실업급여 요건에 해당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2. 육아휴직 중 이직하면 청약, 연금, 보험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 고용보험·건강보험 자격은 퇴사일 기준 자동 소멸 후, 이직 시 재등록
      → 청약 가점이나 무주택 기간에는 직접적인 영향 없음
      → 국민연금은 공백 기간 발생, 추후 임의가입 가능

       

      Q3. 새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다시 육아휴직 신청할 수 있나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대부분 회사 내규상 승인 어렵습니다.
      신입 사원에게 육아휴직을 바로 부여하지 않거나,
      6개월 이상 근속 요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육아휴직 중 이직, 이렇게 준비하세요

      1️⃣ 고용노동부 육아휴직 급여 환수 기준 확인
      → 3개월 이상 수급 후 퇴사 시, 일부 면제 가능성 있음

       

      2️⃣ 기존 회사와 원만한 협의 진행
      → 퇴사 처리 + 급여 환수 + 이직 증빙 문서까지 정리

       

      3️⃣ 새 직장과 입사일 유연하게 조율
      → 보험 중복가입·공백 방지 및 4대 보험 전환일 확인

       

      4️⃣ 실업급여 대상인지 체크 후 전문가 상담
      → 자발적 퇴사자라도 ‘정당한 사유’로 인정될 가능성 있는 경우 상담 필요

       

      5️⃣ 청약, 보험, 연금 등 공공자격 정보 백업
      → 직장 변경 시 정보가 일부 초기화될 수 있으므로
      이직 전 백업, 캡처, 통합관리 추천

       

       

       

       

      5. 육아휴직 중 이직 절차 및 유의사항 요약

      항목 체크포인트
      급여 수급 중도 퇴사 시 환수 가능성 높음
      퇴사 절차 사직서 제출, 고용보험 수급 중단 신고 필요
      실업급여 자발적 이직 + 육아휴직 중이면 지급 제한
      보험 전환 퇴사일 기준 4대 보험 자격 소멸 후 재등록
      신입 회사 휴직 입사 후 육아휴직 사용은 대부분 제한적

       

       

      육아휴직은 ‘잠시 멈춤’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커리어를 향한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시작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용보험, 회사 내규, 세무처리, 복지제도까지 꼼꼼히 챙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